영국 왕실근위병 털모자 논란.. 곰가죽으로 만드는거래요.

영국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왕실근위병인데요,

일자로 서서 고개는 하늘로 보고, 커다란 털모자를 쓴 채 꼼짝도 하지

않는 모습 때문에 이런 왕실근위병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참 많다고 해요.

하지만 최근에 이런 왕실근위병의 털모자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 다름이

아니라 이 털모자가 캐나다산 흑곰의 모피를 사용한 모자여서 라고 합니다.




작년 왕실은 이 털모자를 127개 주문했는데, 문제는 이 털모자 하나를

만드는데 흑곰 한 마리 분량의 가죽이 필요하다는 거죠.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네요..ㅎㅎ;; 이런 영국 왕실근위병의 털모자는 워털루 전쟁에서

영국 군인이 털모자를 쓴 프랑스 군인을 격퇴한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착용해왔다고 합니다. 기간은 200년 정도 된다고 하네요.



영국 왕실은 흑곰 모피가 아닌 대체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는 적합한 대체품을 찾을 수가 없었다, 라고 했습니다만

오히려 더 많은 비난을 사게된 꼴이라고 하는군요.

딴 말인데 저 왕실근위병의 교대식도 영국의 볼거리 중 하나라고 해요.


Posted by 부자 아빠 :